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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스케치(비지리 저수지)

-비지리 학동마을 오케목장 근처 저수지

 

 

나를 초대합니다.

살랑거리는 바람,촉촉한 가을의 느낌,

들꽃의 속삭임 

완벽한 하루에 나를 초대합니다.

 

 

물안개와 반영

 

저수지 물 안개를 보고 있노라면

몽환적인 기분이 듭니다.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라 할까요?

 

 

구름의 나라 병사들에게 포위되고 .....

 

잔잔히 피어나는 물안개

넓은 저수지를 다 덮고

하늘의 구름마저 덮어 버리고 말았네요.

 

떠날 수 있는 자유가 사랑스럽습니다.

 

 

자유로움이 편하고 익숙함에 길들여져
떠나고 싶을 때 눈치 보지 않고

떠날 수 있는 자유가 사랑스럽습니다.

 

냉이꽃

 

마음을 허락하지 않는 자
조금의 틈을 허용하지 않는
더러움 성질머리에 뿔을 달고 다니지만

 

 

 

지금 이 순간은

나 자신에게 충실하고 싶습니다.


 

야생화가 많은 저수지에서 쉬어가는 中

 

커피 한 잔으로 아침잠을 깨우고
코끝에 전해지는 쑥부쟁이 향기가 좋습니다.

 

 

 

가슴에서 마음으로 가지 못하고
감성보다 이성적 냉철함을 가진 하루

먼 곳을 달려가지 않아도 잠시만 벗어나도
가을의 향기에 빠져 잠시 쉬어가도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