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

동남사(바람이 쉬어가는 곳)

이슬(이난희) 2024. 4. 5. 23:51

 

 

회색빛 도시가

은빛세상으로 물들어가는 그런 날

더 깊은 골짜기로 

잠시 나를 가두고 싶은 날이다.

 

 

 

하얀 순백의 너는 여전히 아름답다.

 

나를 만나는 시간들

풍경소리가 아름다운 곳 !

바람이 쉬어가는 곳 !



누굴 위해서
그냥 나를 위해

 

그리워면
그리워하면 되고

사랑하고 싶으면
사랑하고

 

떠나고 싶으면
떠나면 되고

자본주의 꽃이

필요하면 일은 하되
일에 얽매이지 않으면

기다림을 위해
시간을 다 쓰지 않아도 되면

 

떠오르는 태양을 위해
떠날 줄 아는 열정은 남겨둔다.

행복의 조건은 바로
나 자신이 알고 있다. 

버리고 나면

이렇게 가벼운걸....

 

 

 이렇게 너를 보낸다
따스함도

가끔  벅찬 그리움도
길~~고  짧은 봄을 보내며....

 

동남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