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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함양 군자정 (君子亭)

 

 

 

-화림계곡 탐방안내도-

 

 

내 고향 경남 함양에는 정자문화권이 많은 편에 속하는 편이다.
26번 국도를 따라가면 바위와 담소 등 60리 길을 화림계곡이라 불리며 몇 개의 정자가 세워져 있으며.

원래 8개의 정자가 있었는데 2003년 농월정이 방화로 없어지고 그나마 남아 있는 정자는 세 개 (거연정, 동호정, 군자정)이다

세 개 중에 두 개는 (군자정,거연정) 동네로 들어가는 곳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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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군자정 (君子亭)-

 

 

 고향에 내려 오면  이곳을 (거연정,군자정,선비문학관) 들려 어린시절  내성적인 한 소녀를  만나려 간다.

 말수가 아주 적고,세상이란 울타리를 벗어나 혼자만의 공간을 좋아 하던  그 소녀를  만나는 시간 참 행복하다.

 바쁜 세상에서 가끔 뒤로 가는 연습이 필요하다.

 

 

 

-2013년 봄/군자정(君子亭)-

 

 

군자정은  입구 계단이 우측으로 치우쳐 있고, 그 위쪽에 현판을 걸어 놓았다.

거연정과 비슷하게 정면3칸 측면2칸 규묘의 작은편이며 중층 누각 건물이며

처마는 홑처마에 팔각지붕형식이다.(군자정:홑처마 팔각지붕형식)

 

거연정 정각과 약간의 차이가 보인다.(거연정:겹처마 합각지붕 팔작집) 

너무 오래되어 복원 공사를 했나 보다. 과거와 현재를 보는 느낌이라 할까?

 

 

 

 

-군자정 (君子亭)에서 바라보는 화림계곡-

 

 

군자정 안쪽엔 많은 편액들이 걸려져 있다.어릴적은 친구들과 도시락을 먹고 방과 후 숙제를 하던 곳이다.

 

 

 

 

-군자정 (君子亭) 안쪽엔 많은 편액들-

 

 

 

 

-군자정 (君子亭) 화림계곡-

 

바로 옆 개울가 징검다리를 건너 내가 사는 산골마을 가는길이 어릴적은 그길이 멀기만 했지만

가다보면 땅찔레, 딸기밭, 여름무우 많은 먹을꺼리로 어린시절 허기진 내~~ 마음을 채운 곤 했다.

 

 

 

 

 

-군자정 (君子亭) 화림계곡-

 

 

 

 

-군자정 (君子亭) 화림계곡 건녀편 영귀정 정각이 보인다.-

 

 

 

 

-2013, 봄 /군자정 (君子亭)전경-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 380호

소유자/관리자:정선전씨 거연정 문중

소 재 지: 경남 함양군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 2006

 

 

서하면 봉전마을은 정여창 선생의 처가가 있는 마을로서 선생이 처가에 들러 유할때는 군자정이 있는 영귀대에서 유영하였다.
정선전씨 입향조인 화림재 전시서 공의 5대손인 전세걸, 세택이 일두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1802년 이곳에 정자를 짓고 군자가 머무르던 곳이라 하여 군자정으로 칭하였으며 이후 몇 차례의 보수가 있었으나 내용을 알 수 없다. 군자정은 거연정으로부터 하류쪽으로 150m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이나 정면의 주칸을 5자, 측면의 주칸을 4자 정도로 잡아 규모는 작은 편이다.

군자정 역시 천연의 암반위에 단동으로 세운 중층 누각건물로서, 내부에는 방을 들이지 않고 모두 틔워 놓았다. 정면의 우측으로 판재로 만든 계단을 두어 누로 오르게 하였고, 4면 모두 기둥의 바깥쪽으로 약 15~18cm 정도를 연장하여 계자난간을 둘렀다. 마루는 장마루가 깔려 있는데, 이것도 원래는 우물마루였으나 후에 변형된 것으로 현재 함양군에서 원형복구를 추진 중에 있다.

천연의 평탄한 암반위에 조성하여 초석은 쓰지 않았고, 기둥은 모두 원주를 사용하였는데 누하주는 직경이 큰 재목을 틀어지거나 울퉁불퉁한 채로 대강 다듬어 사용하였다. 4면의 추녀 끝부분에는 활주를 세워 건물의 안정감을 높혔고 기둥상부에는 익공없이 직절시키고 모서리를 궁글린 보아지로 처리하였다. 창방과 처마도리 장혀 사이에는 소로를 끼워 장식하였다.

가구는 5량 구조로 대들보위에 보방향으로는 판재를, 도리방향으로는 2단의 각재로 짠 十형의 부재로 종보를 받도록 하였고 종보위에는 대공없이 종보가 바로 종도리장혀과 종도리를 받도록 하였다. 좌, 우측면에서는 충량을 보내 대들보위에 얹었는데 충량의 머리부분은 직절하였으며 단청은 올리지 않았다. 홑처마에 팔작지붕형식이다.  자료:문화재청

 

거연정은 고려말 1640년이면 약400년~ 군자정은 조선시대 1802년 300년이 넘은 셈이다.

밤 하늘에 별들의 속삭임을 들으며  풀벌레 소리가 가득한 고향의 시간은 행복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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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7  군자정@ 이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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