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꽃의 향연
저마다 색으로
한 아름 우주를 품는다.
달빛 아래
바람이 옷깃을 스쳐가며
문풍지 사이로
스산함이 몰려온다.
별이 빛나는
밤을 위해
약간의 그리움 하나쯤
무디고 사라진
허전함을 위해
잠시 쉬어 가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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