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을 끄고 늦잠을 자는 일요일 아침 울리는 집 전화벨
잠시 들려 회사일을 마무리 해주고 ..(맨날 긴급이래)
점심때 마신 반주 쇠주 2잔이 내 발목을 잡았다.
출근한 김에 내일 서류들을 줍비한다.
오후3시 (어물동)복수초,바람꽃이 피어 있는 곳으로 차를 몰았다.
그곳에 도착해보니 산 그림자는 길게 늘어뜨리고 인적이 없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 야산 깊숙이 길어가고 있었다.
복수초,바람꽃은 아직 보이지 않고
뭔가 이상한 분위기..귀신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분위기
미친것 같다. 내가 이곳에 있다니.....
무지 겁이 났지만 약한 모습 보이기 싫어
아주 여유 있게 내려오는데...
저쪽 무덤 옆에 이 꽃이 애처롭게 피어 있었다.
너무 추워 보여 낙엽이불을 덮여 주었다.
담엔 갈 때 이아이 이름을 불려 줘야 겠는데..
이름을 알수가 없네요?
혹 아시믐 손들어 주시믐 감솨 ~~~~~
봄에 촬영한 사진을 보니 큰개풀알풀 같기도 하지만 정확도가 없네요
촬영:2011년 1월 30일 어물동 야산
PhotoGraphed by 이난희
Canon EOS 5D Mark II
MACRO LENS EF100mm1:2.8L IS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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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담은 큰개불알풀 사진입니다. 비슷한것 같기도 한데요.
만약 맞다면 사철내내 피는 큰개불알풀이 될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