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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마이산(馬耳山) 마이산탑(馬耳山塔)

 

 

 

마이산은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의 경계에 있는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동쪽의 봉우리(숫마이봉)와 서쪽의 봉우리(암마이봉)의 모습이 마치 말의 귀 모양과 같다 하여 ‘마이산(馬耳山)’이라 불린다.

 

 

-암수마이봉이 된 산신 부부-

 

먼 옛날 죄를 짓고 하늘에서 쫓겨난 부부가 있었다. 하늘님은 두 아이를 낳고 기르며 속죄의 시간을 갖도록 벌을 주었다. 시간이 흘러 이들이 다시 하늘로 올라갈 수 있는

 날이 되었다. 남편은 사람 눈에 띄면 부정을 타니 한밤중에 가자고 했지만, 부인이 한밤중은 무섭다며 자고 이른 새벽에 가자고 했다. 이튿날 새벽 산신 부부는

하늘로 오르는 시도를 했고, 산은 하늘을 향해 쑥쑥 솟아올랐다. 그때 아랫마을의 아낙네가 정화수를 뜨려고 우물을 찾았다가 그 모습을 보고는 놀라 비명을 질렀다.

 그 비명소리에 부정을 탄 산신 부부는 그 자리에서 굳어 ‘암수마이봉’이 되었다고 한다.

 

 

 

-마이산탑(馬耳山塔)-

 

마이산 내에 쌓여 있는 돌탑들로 80여 기에 이르는데, 작은 바윗돌을 쌓아 만든 모습들이 대장관을 이루고 있다. 각각의 탑들은 다듬지 않은 작은 돌들을 그대로 사용하여,

위로 올라갈수록 점차 뾰족하게 쌓아올린 모습으로, 비록 막돌이긴 하나 설계가 정확하고 틈새가 없이 치밀하게 쌓여 우람한 체구가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아 있다.

보는 이로 하여금 신비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이 탑들은 이곳에 살았던 이갑용 처사가 쌓았다는 설이 있으나 확실하지 않고, 조선 전기에 나라를 보호할 풍수지리적

목적으로 태조의 명에 의해 쌓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마이산은 백악기의 마이산 역암으로 되어 있으며 그의 산체는 탑처럼 우뚝 솟은 모양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그의 풍화 표면에는 수 많은 풍화혈(tafoni)이 발달하고 있어 학술적인 가치도 매우 크며, 빙정의 쐐기작용에 의하여 생성된 것이다.

한편 마이산 부근에는 진안 평지리의 이팝나무(천연기념물 제214호)와 마이산의 줄사철나무 군락지(천연기념물 제380호)도 있어 식물상에도 다종다양함을 보여준다.

 

 

 

태양이 눈부시게 내려 쬐는 날이다. 하늘을 향해 두손을 흔들어 본다.

지금 이순간은 난 자유로운 영혼이다.

떠나고 싶을때 떠날 여유만 챙겨 준다면 이또한 즐겁지 아니 한가 싶다.

 

마이산 여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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