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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군자정

 


현판 중에 '주부자 군자정 시(朱夫子 君子亭詩)'라는 명문이 있어 무슨 뜻인가 알아보니
이런 기막힌 내용이었으니 비로소 정자 이름을 ‘군자정‘이라고 진  의미를 알게 됐다.


정자 이름을 왜, ‘군자정’ 이라고 지었을까?
주부자(朱夫子)라하면 성리학의 창시자 주자(朱子)를 일컬음이다.
중국 사람들이 공자를  공부자(孔夫子)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군자정이라 이름을 지은 연유는 주자의 '묵장오영(墨莊五詠)' 중에
군자정을 읊은 데서 취해 온 것이다. 현판 명문을 풀이하면 이렇다.

 
倚杖臨寒水 - 지팡이 의지한 채 한수에 임하여
披襟立晩風 - 옷깃 헤치며 해질녘 바람에 섰네
相逢數君子 - 서로 만난 여러 군자들
爲我說濂翁 - 나를 위해 염옹을 설명하네

 

 

이 시에서 주자가 말하는 염옹은 송나라 때 염계(濂溪) 주돈이(周敦 )를 말한다.
염계는 진흙에서 자라도 더럽혀지지 않는 연(蓮)이야말로 군자의 기상과 닮았다고 읊은 '애련설(愛蓮說)'을 지었다.

 
이래서 주자는 주렴계를 기려 군자정이라 이름하였고, 군자정을 지운 전세걸은
일두 정여창를 기려 정자를 짓고 ‘군자정’이라 한 것이다. '
(*이상 자료 : ‘한국의 혼 樓亭 .42‘내용 인용)   출처:
http://blog.daum.net/migiro/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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