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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포항 오어사(吾魚寺)

 

 

-포항 여행의 백미는 오어사(吾魚寺)다. -

 

 

 

 

-오어사(吾魚寺)-

 

 

 

오어사(吾魚寺)는 신라 진평왕 때 세워졌다고 하나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다.

진평왕의 재위 기간이 579년부터 632년까지니까 그 사이에 창건됐다고 보면 된다.

 

 

 

 

오어사는 원효, 자장, 혜공, 의상 등 당대의 고승들이 수도를 했던 곳이라서 유명하다.

오어사가 있는 운제산에는 원효암, 자장암, 혜공암, 의상암 등 암자가 있었고 그중 현재는 원효암과 자장암이 남아 있다.

 

 

 

 

 

-언덕위에 보여지는 자장암 모습-

 

 

 

 

 

-오어지 호수와 오어사, 저멀리 자장암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어사의 매력은 두가지다.

오어지’라는 호수가 절을 감싸 안고 있는 게 그 하나다. 호수는 오어사 진입로 왼쪽부터 시작해 절을 감싸고 돈다.

산 그림자 비친 호수가 푸르다. 잔잔한 물결에 마음까지 차분해 진다. 긴 가지를 늘어뜨린 물가 나무에서 새가 날더니 잎새 하나 떨어져 수면에 동심원을 그린다.

 

 

 

 

 

오어사 주차장 앞에 호수를 가르는 출렁다리가 놓였다.

다리를 건너면 숲길 산책로다. 다리를 건너 우회전해서 오솔길을 간다. 조금 걷다보면 원효암으로 올라가는 길과 오어사로 돌아오는 길이 갈라진다.

 

 

 

 

 

오어사로 돌아오는 길을 택했다.

짧은 길이지만 그 길에서 오어지가 감싸고 있는 오어사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숲길 자체도 좋다. 다리를 건너 절 뒷마당에 도착했다.

 

 

 

 

-오어지 전설의 호수-

 

 

오어사의 매력 두번째는 원효와 혜공의 전설이다.  

어느 날 원효와 혜공이 내기를 했다. 물고기를 먹은 뒤에 배변을 했을 때 물고기가 살아 움직이게 하는 사람이 이기는 내기였다.

 그런데 두마리 중 한마리만 살아서 헤엄을 쳤다. (믿거나 말거나 그냥 전설이다.)

 

 

 

-흰꽃나도사프란 (수선화과),붕숭아꽃 이만때 볼 수있는 꽃이다.-

 

 

이에 원효와 혜공은 서로 자기 물고기가 살았다고 내 물고기, 내 물고기’ 했다는 데,

그래서 나 오(吾) 고기 어(魚) 자를 써서 오어사(吾魚寺)가 됐다고 한다.

원래 이 절 이름은 ‘항사사'가 오어사가 되었다.

 

 

2012.08.29 오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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