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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사진

겨울 바다


 바다와 여인

디카시/이난희


꽃을 피우는 날도 있다.

잠들어 버린 베갯잇

자동차도 사람들 뒤 뜰에서 자고

고요함을 뚫고 나오는 파도 소리


(in경주진리)



**--*---**----***---**


#2  겨울 바다


그대가 그리운 날

천국의 계단을 지나

그대를 기다립니다.


구절초 같은 그리움으로

바다를 닳은 해국이 올 때까지

세상이 잠들기를 기다립니다.


정제되고 침체하여

바다 깊숙이 닿을 때쯤

그대의 바다에서

수심의 그리움으로 피어나겠지요.


내 안에 바다는

넘치지 않을 만큼

그대 생각으로 출렁거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



ps:  11% 밧데리가 방전되어 충전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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