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여인
디카시/이난희
꽃을 피우는 날도 있다.
잠들어 버린 베갯잇
자동차도 사람들 뒤 뜰에서 자고
고요함을 뚫고 나오는 파도 소리
(in경주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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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겨울 바다
그대가 그리운 날
천국의 계단을 지나
그대를 기다립니다.
구절초 같은 그리움으로
바다를 닳은 해국이 올 때까지
세상이 잠들기를 기다립니다.
정제되고 침체하여
바다 깊숙이 닿을 때쯤
그대의 바다에서
수심의 그리움으로 피어나겠지요.
내 안에 바다는
넘치지 않을 만큼
그대 생각으로 출렁거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
ps: 11% 밧데리가 방전되어 충전 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