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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사진

인간의 숲에서



인간의 숲에서


실수 [失手] 명사다

부주의로 잘못을 저지름으로 해석된다.


광고기획은 실수라는 말이 젤 무서운 적이다.

수만 권을 책이 아니 돈이 물거품이 되고

신용을 잃어 가기 때문이다.


가장 속상한 건

인간의 내면의 더러운 마음을 본다는 것이다.


크게 손해를 끼친 부분이 아닌데

타협과 얄팍한 술수를 쓴다는 것이 치사하다.

마주하는 인간의 눈빛이 너무 싫은 날이 있다.

성질 죽이고 최대한 나를 낮춘다.


난 매일 한번 더 확인!  확인!  확인!

잔소리가 되는 것이 아쉽다.


한번은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 그럴 수 있는데

두 번 세 번이 되면 습관이 되고 인생이 된다.


좀 더 포옹하고 받아들여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조금 더 지혜롭게 대처해야 할 능력이 필요하다.

언제쯤 가능할까?


오늘은 술의 힘을 빌려서 자야겠다

술을 이렇게 사람을 부드럽게 하는 것도 있구나?


내 인생이 실수투성이라 그런 걸까?

아니면 나의 색이 뚜렷해서 그런가?

이런 부분이 나를 힘들게 한다.


인간의 숲에서 길을 헤매다.

나의 쉼터에서 쉬어 가야겠어.

가장 행복한 시간속으로 ....





2017.09. 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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