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생화꽃

해국 2

 

 

절벽 사이에 그가 있다.

날 외면하는 눈빛

오기가 발동한다. 

 

 

어제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그를 담고 있었는데....

  

 

오늘은 나와 해국 단둘

아니다. 비까지 내린다.

셋이다.

 

 

뭔가에 열중하는 이순간

난 즐기는 것이다.

내가 서서히 뭔가에

미치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밑에는 낭떠러지~

힘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한다.

 

중심을 잡을수가 없을만큼 

 현기증을 느낀다.

 

심호흡을 길게 뿜어대면

다시 기어 오른다.ㅋㅋ

 

  

높고 거친 그곳에

이렇게 날 기다리고 있다니

 

 

덩그러니 혼자 이렇게 피어 있었구나 ! 

바닷가의 바위틈마다 

너무도 예쁘게 피어난 해국~ 사랑스럽다. 

 

 

촬영: 2010. 10. 24. 관성.. 읍천

PhotoGraphed by 이난희 

Canon EOS 5D Mark II
MACRO LENS EF100mm1:2.8L IS USM    

'야생화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맥문동  (0) 2010.12.13
해국 3  (0) 2010.10.26
해국 첫만남  (0) 2010.10.23
물질경이  (0) 2010.10.18
새깃유홍초  (0) 2010.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