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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서출지 데이트

 

 

 

-서출지 은행나무 -

 

올해는 은행나무 열매 은행을 많이도 봅니다.

마음의 여유가 있어 보이지 않던 많은 사물이 내게 손짓을 하나 봅니다.

 

 

 

 

 

-서출지 은행나무 아래-

 

 

서출지 은행나무 아래 할머니 뒷태가 넘 아름답습니다.

아직도 쪽머리를 하고 계셔서 시선이 자꾸만 그곳을 향합니다.

 

 

 

 

호박꽂을 들고 계시는 할머니  그 어떤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할머니의 중심으로 단란한 가족 나들이 中-

 

 

저마다 할머님께 말을 하시라 하니

다들 웃으시면 그윽한 미소를 보낸니다.

 

 

 

 

소나무가 맘에 드셨는지 이곳에 사진을 담길 원하시네요

지팡이가 아마 세월의 흐름을 말해 주는듯 합니다.

 

 

 

 

오늘은 저랑 데이트 합니다. 이젠 웃으시네요.

좀처럼 카메라 앞에서 웃지 않으셔서 ^^

아주 오래전 이야기를 꺼내어 할머니 눈높이에 가까이 다가 섭니다.

 

 

 

 

가을 햇살을 받으며

작은 추억 하나 만들어 드렷습니다.

 

아마 지금쯤 이사진을 보시면서 웃고 계실것 같습니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012.10.02 서출지에서 짧은 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