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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울주 구량리 은행나무 (蔚州 九良里 은행나무)

 

울주 구량리 은행나무 (蔚州 九良里 은행나무)찾아서......

 

말로만 듣던 노거수 은행나무가 울주 구량리에 있다고 해서 들려 보았습니다.

가을 하늘은 청명하고 소풍가기 좋은 날입니다. 

 

 

 

 

 

은행나무 밑에 비석도 보이고 얼마나 오래된 은행나무이기에 혼자 서 있기 힘든 모양이네요.

논밭 가운데 서 있으며 약간 훼손된 듯 합니다.

 

 

 

 

-천연기념물 64호 은행나무-

 

종    목: 천연기념물  제64호 
명 칭: 울주 구량리 은행나무 (蔚州 九良里 은행나무) 
분   류: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문화역사기념물/ 기념 
수 량:/면적 5,549㎡(보호구역)
지정(등록)일: 1962.12.03
소 재 지 :울산 울주군  두서면 구량리 860

 

 

 

-은행나무 수꽃-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습니다.

 

 

 

 

 

구량리의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550년 정도로 추정되며, 둘레 8.37m, 높이 22.5m이다.

현재 구량리 중리마을 논밭 가운데 서 있으며,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해 수관의 1/3 정도가 훼손 되었습니다.

 

 

 

 

-500년전에 이곳 논이 연못이라 -

 

 

약 500년 전에 이판윤(李判尹)이 벼슬을 그만두고 이곳에 내려올 때 서울에서 가지고 온 나무를 자기집 연못가에 심었던 것이라고 전해지며,

 나무 밑의 썩은 구멍에 아들을 못 낳는 부인들이 정성을 들여 빌면 아들을 나을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습니다.

 

 

 

 

 

구량리의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과 더불어 살아온 나무이며,

민속적·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도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출처:문화재청   

 

 

 

 

-은행나무 수꽃-

 

암수딴그루로 수꽃은 미상화서로 연한 노란색의 꽃이 피고, 녹색의 암꽃은 짧은 가지 끝에 핌.

 

 

 

 

-은행나무 껍질 -

 

나무껍질은 회색 또는 회갈색으로 두꺼운 코르크질이 생겨 세로로 깊게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짧은 가지에서 모여난 것처럼 보인다.
잎몸은 부채 모양으로 흔히 2개로 갈라진다.

 

 

 

 

- 은행(銀杏) 열매-

 

은빛의 은(銀)과 생김새가 비슷한 살구 행 자를 따 은행(杏)이라는 이름이 생김

은행나무는 암수의 구분이 있고,암나무는 수나무에서 날아온 꽃가루가 있어야만 열매를 맺습니다.

 

 

 

 

-은행나무 씨앗-

 

 

은행나무는 30년 이상 일정 기간 이상 자라야 열매를 맺을 수 있어 어린 묘목의 암수 감별이 어려다 하네요.

이것이 암수의 은행나무 열매이다. 무지 크다. 살구씨 ? 

 

 암나무에서 악취냄새가 나고  악취가 풍기지 않는 수나무를 심어 놓은 듯 하다.

까다로운 암수 감별 탓에 가로수에 악취가 많은 암나무가 많다. ㅋㅋ

 

 

 

작은 은빛에 몽글몽글한 은행을 주워면 마냥 신나기도 하고

조만간 노오란 은행잎을 만날 생각을 하니 많이 기다려  지네요

조만간 다시 들려 봐야겠습니다.

 

ps: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는 용문사 은행나무로 천연기념물 제30호 이며 나무의 나이는 약 1100년으로 높이 41m, 둘레 11m에 이른다.

용문사 은행나무는 신라의 마의태자가 심었다는 설과 의상대사의 지팡이가 자란 것이라는 설이 전해 지네요.

 

2012.10.03. 울주 구량리 은행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