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 고창 선운사 도솔암 풍경 -
선운사는 몇 년전 성지순례 다녀온 뒤 두번째 방문인것 같습니다.
도솔암의 전각은 대웅전, 나한전, 도솔천내원궁, 요사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도솔암 내원궁에는 보물 제280호인 지장보살좌상이 봉안되어 있으며,
마애불좌상은 보물 제1200호, 나한전과 내원궁은 각각 문화재 자료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천마봉에서 바라본 도솔암 가을풍경-
선운사 주차장 입구 쯤 차를 두고 지인의 차로 이동하다 보니
도솔암부터 선운사의 풍경을 접하기로 했습니다.
하필 ! 전날 내장산 대웅전이 화재로 불타버리는 바람에
사진을 담으시는 주지스님을 만나지 못했지만 고운 인연으로 대신 하겠습니다.
-선운사 도솔암에서 마애불로 가는길 -
덕분에 입장료와 주차비는 그냥 패스!! 담은 여행에 꼭! 들리겠습니다.
고운 인연이 되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꾸~~벅
먼저 보물 제 1200호 마애불로 이동 하는 중입니다.
- 선운사 도솔암 마애불-
고려 시대에 조각한 것으로 보이는 이불상은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큰 마애불상 중의 하나로 미륵불로 추정된다지요.
보물 제 1200호 지상3.3m의 높이에서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있는 불상의 높이는 15.6m,폭 8.48m가 되며, 연꽃무늬를 새긴 계단모양의 받침돌까지 갗추었다.
머리 위의 구멍은 동불암이라는 누각의 기둥을 세웠던 곳이며,명지 끝에는 검단선사가 쓴 비결록을 넣었다는 감실이 있습니다.
조선 말에 전라도 관찰사로 있던 이서구가 감실을 열자 갑자기 풍우와 뇌성이 일어 그대로 닫았는데
책 첫머리에"전라감사 이서구가 열어 본다" 라는 글이 쓰여 있었다고 전하며, 이 비결록은 19세기 말 동학의 접주 손화중이 가져 갔다고 합니다.
-선운사 도솔암 나한전 (羅漢殿)-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10호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조선말기에 세운 것으로 보이는 이 건물은 나한,즉 아라한을 모시는 곳이며,
아라한은 소승불교의 수행자 가운데 가장 높은 지위에 있는 성자를 지칭 합니다.
-선운사 도솔암 나한전 (羅漢殿)-
조선시대 도솔암 용문굴에 살던 이무기가 마을 주민들을 괴롭히자 이를 물리치기 위하여
인도에서 나한상을 들여와 안치 하였더니 이무기가 사라졌으며,이후 이무기가
다시는 나타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하여 이 건물을 세웠다는 전설이 있습니다.(믿거나 말거나 자유)
-선운사 도솔암 내원궁 입구 -
천인암 이라는 기암 절벽과 맑은 물이 흐르는 깊은 계곡 사이에 자리한
내원궁은 고통 받는 중생을 구원한다는 지장보살을 모신 곳으로,상도솔암이라고도 부릅니다.
-선운사 도솔암 나한전 (羅漢殿)에서 내원궁으로 올라가는 계단-
여행의 여유 아마 내가 행복해 하고 살아 있음을 표현하기 좋은것 같은 생각을 합니다.
사진 시리즈 4장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마음에 듭니다.
-선운사 도솔암 내원궁 -
거대한 바위 위에 초석만을 세우고 만든 이 건물은 작은 규모이지만 매우 안정된 느낌을 줍니다.
이 내원궁은 통일신라 때부터 있었다는 말도 전하나 현재의 건물은 조선 초기에 짓고
순조17년까지 몇차례 보수한 것이며, 서쪽 암벽밑에는 석불이 새겨져 있습니다.
-선운사 도솔암 내원궁 산신각 -
-천마봉에서 바라본 선운사 도솔암 내원궁 -
와 우 ~ 정말 한폭의 수묵화 그림을 보는 듯 합니다.
어쩜 ! 기암절벽의 마애불도 보이고 내원궁의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도솔암 내원궁에서 바라본 천마봉 가을 풍경 -
천마봉까지 가고 싶어 지네요
그냥 내려 간다면 정말 후해 할것 같아 욕심을 내 봅니다.
도솔암 내원궁에서 내려와 마애불을 지나
천마봉으로 가는 길의 암석의 아름다움에 쉬어 가는 중 입니다.
-선운사 용문굴 입구 -
-선운사 용문굴 -
고창은 고인돌이 유명하다 들었지만 이런 동굴이 있다니
도솔암 나한전에 나오는 이무기가 이곳에 살았다 하지요.
-선운사 용문굴 (장금이 엄마 돌무덤) -
용문굴은 대장금에 나왔던 장소이기도 하며,장금이 엄마 돌무덤 좌측에 있습니다.
비라도 내리면 이곳에 잠시 쉬어가도 좋을 듯 합니다.
-선운사 낙조대-
일몰이 가장 아름답다는 낙조대에서는 대장금 최상궁이 자살한 장면을 촬영햇던 곳이라 합니다만
일몰 장소로 좋다 하지만 담아 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군요.
-병풍바위로 오르는 99철계단 -
병풍바위로 오르는 99철계단 까지는 눈으로 즐기고 시간 관계상 천마봉으로 이동하는 중 입니다.
-선운사 천마봉 -
선운사,도솔암을 감싸고 있는 선운산 봉우리들 도솔암 주위의 거대한 기암암석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선운사 도솔암 가을단풍-
돌고 돌아서 처음 출발하던 도솔암으로 내려오는 길에
오색 단풍의 포로가 되어 지금 이순간은 세상 부려울것이 없습니다.
-선운사 도솔암 가을단풍-
선운사는 초가을 꽃무릇으로 유명해서 많은 진사님들의 마음을 훔친 그곳으로 유명하지요
지금은 꽃무릇은 다 지고 없지만 단풍이 기다리고 있어 좋았던것 같습니다.
-선운사 도솔암 가을단풍-
이곳의 풍경은 하나도 놓칠 수가 없어 앵글속으로 끌어 들이는 중....
가을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 마지막 단풍을 맘껏 즐기면서 내려 옵니다.
-선운사 도솔암 가을단풍-
천년 고찰을 둘러싼 계곡과 기암괴석이 있어 아름다운 그길을 따라
선운사 일주문으로 내려오는 길 입니다.
-선운사 도솔암 가을단풍-
선운사의 하이라이트는 도솔암에서 낼다 보는 단풍 전경과
여행자의 발길을 유혹하는 가을 단풍
도솔천에 비치는 명풍 단풍 입니다.
2012.10.31 선운사 도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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