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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하늘과 구름 위에 떠 있는 사찰 (전북 고창 소요사)

 

 

-소요사 가는길-

 

 

소요사는 선원사를 찾아가는 길목에 있어 찾기는 쉽지만 포장이 되어 있지 않아

인연이 닿는 사람만 찾아가는 인적이 드문 멋지고 아름다운 사찰입니다.

 

 저수지가 나오고 이정표에서 쇼요사가 나오면 이제부터 비포장 도로 오로지 외길이어서  2.5km 정도 가는데

 무척 험난하고  자갈이 많은 길이라  자가용보다 짚차 등 힘이 좋은 차를 타고 가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저멀리 보이는 산기슭에 소요사의 모습-

 

 

 고창의 영산인 방장산의 맥이 서쪽으로 달려와 서쪽 해안 연변에 우뚝 솟은 산이 바로 소요산 입니다.

소요사는 소요산 동쪽 기슭에 위치하며 소유산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한폭의 그림을 보는듯 합니다.

 

 

 

 

-소요사의 전경-

 

 

 고창 소요사는 요사채 ,선방, 대웅전, 종각,  칠성각, 산신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신라말 도선국사가 머물렸던 소요사인지라 이곳의 부도 역시 도선국사의 사리를 모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대웅전 뒤로는 칠성각-

 

 

대웅전 뒤쪽에 있으며, 건물의 형태는 앞면 2칸, 옆면 2칸이고 팔작지붕의 목조 기와집 입니다.

 

 

 

 

-대 웅 전-

 

대웅전은 팔작지붕에 앞면과 옆면 각 3칸 규모로서 1961년 현학 스님이 중건했던 건물을 2005년에 다시 지어,

단청이 칠해 있지 않은 목조에 고색처리를 해서인지 오래 전에 지은 건물인 것처럼 보이며,

정면이 3칸이고, 측면도 3칸이며, 겹처마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목조기와집

인공석축에 시멘트 바닥이고 덤벙주초 위에 두리기둥을 세우고 초익공의 주심포 건물입니다.

 

 

 

 

-종각-

 

 

대웅전 옆 종각터는 소요사 스님께서 산의 능선을 바라보며 자주 앉아 계시는 곳으로 보여 지네요.

 

 

 

진리의 바다에서 거닐 수 있다는 ‘소요’의 의미가 찡하게 가슴을 울린다.

 

 

 

 

-하늘과  구름 위에 떠 있는  사찰 (전북 고창 소요사) 풍경 -

 

 

아래를 내려다 본 순간, 그렇게 높게 보였던 산도 내 발 아래 저 멀리 있고,

걸어온 길이 한 눈에 굽어 보이고 너무도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 집니다.

 

 

 

 

-하늘과  구름 위에 떠 있는  사찰 (전북 고창 소요사) 풍경 -

 

구름도 잠시 소요사 나무가지에 쉬어 가는중인가 봅니다.

 

 

 

 

-하늘과  구름 위에 떠 있는  사찰 (전북 고창 소요사) 풍경 -

 

구름과 바람, 소요사 돌담의 조화가 이렇게 이쁘게 보여지다니 ....

 

 

 

 

-하늘과  구름 위에 떠 있는  사찰 (전북 고창 소요사) 풍경 -

 

소요사에도  탐스러운 가을이 걸려 있습니다.

보내기 싫은 이내 마음과 함께...

 

 

 

 

-하늘과  구름 위에 떠 있는  사찰 (전북 고창 소요사)-

 


소요사는 고창군 부안면 용산리 148-1번지 소요산에 자리한 한국불교태고종 사찰 입니다.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오다가 선원사 IC에 내려 800m 앞에서 좌회전을 한다.

 그러면 이정표에 미당 서정주 생가와 인촌 김성수 생가가 표시된다.

선원사 IC부터 5km 정도 가다보면 청국장 공장 간판 및 이정표가 나오고

여기서 다시 2km를 가면 미당 서정주문학관 이정표가 나오고,

 저수지가 나오며 이정표를 따라 외길을 2.5km를 비포장도로를 올라가면 소요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미당 서중주문학관을 들려 보시면 국화향 가득한 가을여행이 될듯 합니다.

 

2012.10.31 전북 고창 소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