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라는 것-
괘릉을 지나 고즈녁한 길로 들어서면
드문드문 생각나는것들
전혀 낯설지 않는 시간
외로움과 마주하기 위해
퇴근후 여전히 길을 나선다.
저길 모퉁이를 돌아서면
무엇가 있을것 같은 착각들..
가끔 그 착각에 살기도 하지..
뭐 .. 그리 나쁘지 않는것들이지
텅 빈 공간이 내 자리가 될지라도
이제는 혼자 있음에 익숙해져서
타인이 다가오는것이 불편해진다.
타인에게 강요당하지 않고
어떤 단체에 얽매이지 않고
내 쪼대로 내 속도에 맞춰 길을 나아갈 뿐.. .....
이런 자유로운 영혼이 나는 좋다.
자신을 들여다볼 시간을 더 많이 가질수 있고
극소수의 사람만 난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것도 좋다.
혼자라는것
글쎄 뭐라고 할까?
음......여백의 미
내 삶의 여백들..
아주 작은 미묘한 일부분...
촬영: 2010. 09. 18
PhotoGraphed by 이난희
Canon EOS 5D Mark II
EF24-70 F/2.8LU
'일기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웃자 (0) | 2010.09.26 |
---|---|
다 지나가니까 (0) | 2010.09.25 |
남아 있는날의 ... (0) | 2010.09.19 |
가을이 오네 (0) | 2010.09.08 |
눈을 감으며 사라지는것들.. (0) | 2010.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