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바다를 보고 있겠지만
난 그녀의 인생을 봅니다.
신의 세상이 끝나고
인간들이 사는 세상을 찬란한 태양이 말을 걸어 봅니다.
바다로 들어가는 날
바다에 꽃을 피우는 날
자동차도 뒤 뜰에서 자고
고요함을 뚫고 나오는 파도 소리
저 붉은 불씨 하나가
세상을 밝히고 있지 아니한가?
세상이 밝아 오는 모습에
살아 있음을 실감 나게 하고
수많은 상념이 부서지고
흩어지고 불구덩이와 함께 춤을 추고
꿈틀거리며
패악을 부리기도 하지
잔잔하게 은은하게 빛을 내며
따스한 마음 너머 강한 비바람도 함께 춤을 ...
내 안에 바다는
넘치지 않을 만큼 출렁 거린다 .
지금 이 순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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