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정리하며..
살랑거리는 바람,촉촉한 가을의 느낌,
들꽃의 속삭임
완벽한 하루에 그대를 초대합니다.
저수지 물 안개를 보고 있노라면
몽환적인 기분이 듭니다.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라 할까요?
잔잔히 피어나는 물안개
넓은 저수지를 다 덮고
하늘의 구름마저 덮어 버리고 말았네요.
자유로움이 편하고 익숙함에 길들여져
떠나고 싶을 때 눈치 보지 않고
떠날 수 있는 자유가 사랑스럽습니다.
더러움 성질머리에
뿔을 달고 다니지만
지금 이 순간은
나 자신에게 충실하고 싶습니다.
마지막 가을의 언어를
이곳에 묻여 두겠습니다.
커피 한 잔으로 아침잠을 깨우고
코끝에 전해지는 쑥부쟁이 향기가 좋습니다.
가슴에서 마음으로 가지 못하고
감성보다 이성적 냉철함을 가진 하루
먼 곳을 달려가지 않아도 잠시만 벗어나도
가을의 향기에 빠져 잠시 쉬어가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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